아반떼, 모닝타고 국내도로 '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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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모닝타고 국내도로 '쾌속질주'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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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만1051대, 9930대 판매 1,2위 차지
현대차 전년비 22.4%증가…쌍용차 '상승세'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기아자동차 모닝이 7월 국내 도로를 가장 많이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완성차 업계가 발표한 7월 성적표에 따르면, 아반떼, 모닝이 각각 1만1051대, 9930대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반떼는 2개월 연속 내수 시장 1위에 올랐다.

이어 그랜저(9019대), 쏘나타(8922대),K5(7051대)순으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가 탑10에 8개 차명을 올린 가운데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스파크(6169대), SM5(3973대)를 6위, 9위에 랭크시켰다.

현대자동차는 내수 판매량이 총 6만21대로 전년비 22.4%의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수출은 국내생산수출 10만2736대, 해외생산판매 16만880대를 합해 총 26만3616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9.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목표한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국내 판매는 4만706대로 전년대비 9.7% 감소했다.

판매감소는 임금협상 찬반투표 등으로 인한 공장 조업일수 부족으로 보인다.

해외시장은 국내생산분 9만4929대, 해외생산분 7만965대 등 총 16만5894대로 전년대비 23.5%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7월 전체 판매대수는 20만 6600대를 기록했다. 전년비 15.2% 증가한 수치다.

특히 K5 하이브리드는 증가 추세다(5월 232대 → 6월 872대 → 7월 729대).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총 계약대수는 3400대.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우 내수 판매가 1만대(1만8507대)를 돌파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NEW QM5와 All-New SM7의 영향으로 내수 시장에서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출은 8506대로 지난 달 대비 42.4% 떨어졌다.

한국지엠은 올란도, 크루즈, 스파크 등 쉐보레 인기차종들의 꾸준한 수요에 따른 판매호조로 내수시장 판매 1만300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1%증가한 수치다.

이와 달리 해외시장은 재미를 보지 못했다.

총 5만 3550대가 해외로 팔려 나갔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하락했다.

월간 최대 실적을 보인 쌍용자동차는 1만763대(내수:3506대, 수출:7257대)로 7월 시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첫 1만대를 돌파한 후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전년 대비로는 52% 증가한 수치다.

이달 중국 수출 재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실적 상승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쌍용자동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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