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월에도 수입차 등록 1위차
5-시리즈를 앞 세운 BMW가 7월에도 수입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 6월보다 1.2% 감소한 8859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7월 7666대와 비교하면 15.6%, 1월에서 7월까지의 누적 판매대수는 6만523대로 22.0%가 증가한 것이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520d, 528 모델 1332대 등 총 2274대를 판매한 BMW가 1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벤츠 1522대, 폭스바겐 1106대, 아우디 941대, 도요타 473대, 미니 355대, 렉서스 32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인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도 각각 16대, 1대가 등록됐다.
배기량 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3783대로 전체 수입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월 30.8%에서 11.9%가 오른 42.7%를 기록, 가격인하와 라인업 확대에 따른 효과를 크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2000cc 미만 모델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상위 배기량의 판매는 대부분 4% 이상 떨어졌다. 유형별로는 8,859대 중 개인구매가 4568대로 51.6% 법인구매가 4291대로 48.4%로 나타났고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이 1422대로 가장 많았다.
모델별로는 BMW 520가 785대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 E 300(573대), 전달 1위였던 BMW 528(547대)은 3위에 랭크됐다.
한편,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신차 및 한-EU FTA에 따른 가격인하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었으나 장마철로 인한 내방고객 감소로 주춤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