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중국에 이어 베트남시장 진출
상태바
금호, 중국에 이어 베트남시장 진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첫 합자사‘KUMHO SAMCO EXPRESS’ 설립, 오는 28일 오픈개업식
-호치민시에서 동북부로 6개노선 100대 운행
-향후 인도 등에 진출, 중국과 동남아 연결의 네트워크 구축

금호고속이 중국에 이어 국내 운수업체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금호는 이를 토대로 타 동남아시아와 인도까지 진출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운송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금호고속(대표이사 이원태)은 오는 28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응위엔 흐우 띤(Nguyen Huu Tin) 시 인민위원회 부의장과 타이 반 제(Thai Van Re) 시 투자계획국 국장, 이원태 사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금호고속의 첫 베트남 합자회사인 ‘KUMHO SAMCO EXPRESS’의 개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UMHO SAMCO EXPRESS’(이하 삼코)는 금호고속과 베트남 남부지역 최대 여객운수업체인 ‘SAMCO(Saigon Transportation Mechanical Corporation)’가 만나 총 자본금 450만불을 들여 설립한 회사로 지분율은 금호가 49%, 삼코가 51% 이다.

삼코는 지난 1978년에 설립된 베트남 국영기업으로 호치민 시내에 여러 개의 주요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고, 여객운송 사업 외에 차량생산, 화물운수, 무역 및 서비스업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합자사는 호치민을 기반으로 100여대의 차량을 투입, 나짱(Nha Trang), 달랏(Da Lat), 판티엣(Phan Thiet), 붕따우(Vung Tau) 등 6개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며, 향후 400대까지 차량을 늘려 사업 영역을 베트남 중북부지역으로 확장한다.

금호고속은 중국에서도 광둥성(廣東省), 쓰촨성(四川省) 등 중국 12개 지역에서 합자사를 운영하고 있고, 각 지역거점별로 운수시장을 선도하며 매년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 해외 고속시장 진출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추후 베트남 호치민에서 하노이, 하노이에서 중국 곤명시를 연결하는 노선을 개발하고 인도 등 타 동남아시아 국가에 진출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중국과 동남아를 잇는 글로벌 운송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