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브랜드 택시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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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브랜드 택시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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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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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2500대의 서울택시 중에서도 차별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더 친절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모화된 브랜드 택시가 도입돼 본격 운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5일과 7일 새 브랜드 콜 택시 지정공고를 통해 새 브랜드택시 사업자에 동부익스프레스(친절콜·엔콜)와 SK에너지(주)(나비콜)를 선정하고 이 회사를 중심으로 새 브랜드택시 운행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발대식을 10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지정을 요청한 3개 콜 브랜드를 먼저 심사해 2개를 우선 지정했고, 일반택시 콜 브랜드인 동부의 친절콜은 서류미비 등에 대한 보완이 이뤄진 뒤인 지난 7일 사업자로 지정했다.

이외에도 시에 브랜드 지정을 요청한 회사는 (주)KT로지스(안심콜)와 유비텔(하이콜)이다.

시가 제시한 운영기준의 주요내용은 해당 콜센터의 1일 운행대수가 법인택시는 4000대, 개인택시는 부제운행을 감안 6000대를 넘어야하고, 배차방식은 운전자 및 고객을 DB로 관리하면서 GPS를 활용해 지정배차하는 방식이다.

또 교통카드와 신용카드로 요금결제가 가능하고, 택시안에 부착된 스티커 고유번호를 휴대전화로 접속해 전송하면 자신의 위치파악이 가능하도록 하는 '안심서비스'와 업무출장 등에 승용차 대신 콜 택시를 이용하고 일괄적으로 결제하는 업무택시 기능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브랜드 콜 택시를 육성해 다른 택시와 차별화를 꾀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택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에 앞서 참여업체의 사업제안서를 받아 지난 5월 새 브랜드 콜 택시 후보사업자로 동부익스프레스, SK에너지(주), 백산ITS(동부로 인수합병됨), (주)KT로지스, (주)SBC Net, 유비텔을 지정했고, 이 회사들은 시가 제시한 운영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가입자 수를 모집하고 콜 시스템 등을 갖춰 시에 사업자 지정을 요청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시 운수물류과 관계자는 "법인택시를 위주로 운영되는 콜 업체에게는 도급택시가 브랜드택시에 포함될 우려가 있고 카드결제 시스템이 장착된 뒤에도 사용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며 "향후 지정을 요청하는 후보사업자에게는 운영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규모화 못지않게 브랜드택시의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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