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업계, 마지막 지갑 열기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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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업계, 마지막 지갑 열기에 '올인'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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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소비세·현금·저리할부 등 다양한 판촉 '강화'

유럽발 재정위기, 고유가, 신통치 않은 신차효과 등으로 내수시장에서 판매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완성차업체들이 신묘년의 마지막 끝자락 12월 고객잡기에 나섰다.

더욱이 내년 1월 한·미FTA발효에 따른 개별 소비세 인하까지 예정돼 있어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장 분위기 속에서 각 사는 고객 한 명이라도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 개별소비세 선할인을 비롯해 현금,무이자 할부 등으로 막판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개별 소비세 2% 미리 할인 받자

각 사는 개별 소비세 2% 선보상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그랜저(HG), 제네시스 쿠페(3.8모델), 제네시스, 에쿠스, 베라크루즈 등 2000cc 이상의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은 차량가의 2%를 할인해 준다.

기아차 역시 K7, 오피러스, 모하비, 쏘렌토R 2.2 모델 출고 고객에게 개별소비세 선보상을 실시한다.

한국지엠과 쌍용자동차의 알페온, 캡티바, 말리부(2.4),렉스턴(2.7모델), 체어맨 W(2륜)을 구입하는 고객은 40만~80만원을 추가로 할인 받게 된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부금 부담, '무이자·저금리·슬림' 등이 해결사

기아차는 포르테, 쏘울, K7 고객을 대상으로 1.9%(24개월), 르노삼성차는 SM3, SM5 고객에게 1%, 한국지엠은 알페온(2011년형 2.4/3.0)계약자에게 1%의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차종별로 무이자(36개월)·저리(4%)·슬림할부(년도별 이자율 감소)등을 지원, 고객 부담을 줄여준다.

▲ '레이, i40'가 경품차로 등장


기아자동차가 '해피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펼치면서 이달 중으로 계약 또는 출고하거나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신개념 미니 CUV '레이'를 증정한다.

현대차의 경우 이달말까지 전시장을 내방하는 고객이 퀴즈를 풀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i40를 1명에게 전달한다.

김필수 대림대학 교수는 "경품차를 내놓는 것은 이 차들이 대중적인 차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인식시켜,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고객접점 강화로 판매 실적 향상에 기여하려고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출고일 기준으로 가격을 할인해주는 '조기 구매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1일∼9일 사이에 벨로스터 또는 투싼을 출고하는 고객은 50만원을 할인받고, 쏘나타나 아반떼의 경우 40만원을 깍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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