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충돌안전성 수준 향상
상태바
국산차 충돌안전성 수준 향상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7.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기아자동차의 봉고Ⅲ이 정부의 자동차안전도 평가에서 정면충돌 안전성 측정 결과 동급 차량에 비해 다소 낮은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안전도 수준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승용자동차인 기아 로체, GM대우 토스카, 르노삼성 SM7, 현대 그랜저와 소형화물자동차인 기아 봉고Ⅲ, 현대 포터Ⅱ 등 6개 차종에 대한 안전도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소형 화물자동차는 올해 처음으로 평가대상 자동차에 포함됐다.
승용자동차의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충돌사고시 탑승자의 상해 정도로 평가되는 정면충돌 및 측면충돌 안전성에서 현대의 그랜저 1개 차종만 정면충돌에서 운전자석이 별 4개(★★★★), 조수석 및 측면충돌에서 별5개(★★★★★)로 평가됐고, 나머지 3개 차종은 모두 최고등급인 별 5개로 평가됐다.
또 후방추돌시 목의 부상위험 정도를 낮추기 위한 머리지지대 안전성 평가에서는 4개 차종 모두 우수등급을 받았다.
제동안전성 평가에서 시속 100㎞ 속도로 주행중 급제동시의 제동거리는 4개 차종이 평균 45m로 기준제동거리 70m이내를 충분히 만족하고 차선도 이탈하지 않았다.
차와 보행자 충돌시 보행자의 상해가능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보행자 안전성 평가에서는 승용자동차 3개 차종이 별 3개, 나머지 1개 차종이 별 2개로 평가돼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 화물자동차에 대한 평가에서는 정면충돌 안전성에서 조수석은 2차종 모두 별 5개로 평가됐으나, 운전자석이 별 3개와 별4개로 평가돼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퇴부에 미치는 하중의 크기에 따라 상해정도를 구분하는 4단계 등급평가에서 1개 차종이 운전자석 우측대퇴부가 보통으로 평가되고, 나머지는 모두 양호로 평가됐으나, 승용자동차 4개 차종 모두 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결과에 비해 안전도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돌후 문을 여는데 소요되는 힘을 비교하는 평가에서 승용자동차 4개 차종 모두 쉽게 문을 열 수 있었으나, 화물자동차 2개 차종은 좌측 및 우측 문이 모두 열리지 않아 정면충돌사고시 탑승자를 구출하는데 용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중 자동차의 조향핸들 급조작시 전복 가능성을 평가하는 주행전복 안전성 평가에서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각각 별 3개와 별 2개로 평가돼 지난해 별 3개(1차종)와 4개(2차종)를 받은 RV차량에 비해 전복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건교부는 앞으로도 평가대상 차종 및 평가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우선, 평가항목에 있어서 2008년에는 보행자 안전성(다리), 좌석동적안전성을 추가로 평가하고 향후, 옵셑(엇갈림)충돌 안전성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