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대형버스 상용화위해 보조금과 충전소문제 해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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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대형버스 상용화위해 보조금과 충전소문제 해결돼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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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담당자 워크숍서 주장.

1회 충전으로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LNG(액화천연가스) 고속버스나 시외버스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보조금과 충전소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LNG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900km이기 때문에 고속버스나 화물차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CNG자동차는 현재 보급된 시내버스 및 노선버스에 상용화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박광칠 환경부 교통환경기획과 사무관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환경부가 주최한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활성화를 위한 추계워크숍’에서 ‘LNG 자동차 보급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통해 발표됐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대형 경유차량의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는 LNG 자동차는 고속버스를 기준으로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투자비용에 대한 회수기간이 18년으로, 이처럼 실효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경유차량에 지급되는 유가보조금과 비싼 차량가격 및 차량 도입시 고려되는 각종 세금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중 경유차량에 지급되고 있는 정부의 유가보조금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유가보조금을 제외할 경우 LNG 고속버스 도입에 따른 투자비용 회수기간은 2년으로 나타났다.

박사무관은 유가보조금 해결이 쉽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대안으로 차량구입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버스는 개당 1000∼1200만원하는 비싼 초저온 연료용기 2개를 부착함으로써 차량가격이 상승함으로 용기 1개를 부착해 자동차의 초기 가격을 낮추거나 정책적 장려차원에서 차량구입 비용을 지불하는 방안이다.

박사무관은 “LNG 연료가격이 경유의 절반정도이기 때문에 차량가격을 낮추거나 개조를 할 경우 경제성이 있다”고 말했다.

충전소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사무관이 국내 충전소 설치여부를 조사한 결과 화물이나 고속버스 터미널은 부지여건에 비해 차량이 많아 충전소 건립에 어려움이 있으나, 고속도로 휴게소는 설치가 양호했다.

한편 LNG자동차는 일산화탄소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이 적고 연료를 저압력으로 저장함으로 타 가스 차량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으나, 초저온연료용기 사용 등으로 인해 차량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충전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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