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택시, 전국 대도시 중심으로 확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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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택시, 전국 대도시 중심으로 확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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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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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비롯 대전, 서울에 이어 대구와 광주도 곧 출범
-부산과 서울 등은 브랜드 택시의 규모화도 이뤄져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실시되는 택시의 브랜드화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고, 규모화가 이뤄지는 등 브랜드 택시‘붐’이 조성되고 있다.

브랜드 택시는 지자체의 예산지원으로 첨단 콜기능과 카드결제시스템 등을 갖추고 이를 토대로 운전기사의 친절도를 향상시킨 것으로 기존 운행되는 택시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택시 및 콜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10일 SK에너지(나비콜) 등 3개 콜센터와 1만5540대에 대한 새브랜드 택시 출범식을 가진데 이어 광주시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이르면 내년 2월말경 1000대의 브랜드 택시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대구시는 13억원의 예산으로 일반택시 1500대에 대해 택시 브랜드화를 곧 시행할 예정인데 이어 울산시도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내년초 사업자 선정을 거쳐 내년 4월경 브랜드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브랜드 콜 택시는 콜기능이 필요한 중소도시나 대도시의 위성시를 중심으로 이뤄졌고, 2002년 월드컵대회 이후는 서울 등 대도시에서 브랜드 택시 제도가 유지돼 온 것이 이처럼 다시 업그레이드돼 확산되는 것이다.

또 대도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브랜드 택시 규모화도 이뤄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출범한 2500대의 브랜드 택시(등대콜)를 내년에는 5500대로 늘리기로 했고, 지난 11월 800대로 한빛콜 발대식을 가진 대전시도 14억원을 편성해 내년에 800대의 브랜드택시를 추가로 지정한다.

서울시도 보조금을 받는 콜센터 가입 기준대수를 늘리고 브랜드택시 추가지정을 통해 서울택시 7만2000여대 중 절반에 가까운 3만3000대 브랜드화한다는 계획아래 내년예산에 140억여원을 반영해놓고 있다.

이처럼 브랜드 택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따른 과제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 콜업계 관계자는 “브랜드택시 출범이 반짝 돋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너도나도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브랜드택시가 커지면 관리도 덩달아 어려워지는 만큼 지자체가 예산지원을 하면서 전담부서를 두고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동반 부실화되고 만다”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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