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FCI그룹 자동차사업부 인수 단독협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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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FCI그룹 자동차사업부 인수 단독협상권 확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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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기/전자 통합시스템 공급업체 입지 강화

델파이가 FCI그룹의 자동차사업부(MVL) 인수 단독 협상자로서 구속력 있는 청약을 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FCI는 1988년 설립되어 지난 20년 동안 20여건의 인수합병을 통해 커넥터 제조업체 중 최대 규모로 성정했다.

세계 10개 글로벌 커넥터 제조업체 중 최초이자 유일한 유럽 커넥터 제조업체로도 알려져 있다.

모기업이 핵기술 관련 개발업체인 만큼 고부가가치 응용기술에 중점을 두고 선도적으로 자동차용 고성능 인터커넥션 시스템을 공급해왔다.

MLV가 생산하는 제품으로는 고도성장하고 있는 이탈방지 안전구속시스템(SRS: Safety Restraint Systems)과 파워트레인 및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커넥터가 있다.

2011년 12월 31일 기준 매출액은 6억9200만 유로로, 베인 캐피탈(Bain Capital)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의 실질적 인수가격은 7억6500만 유로(현 환율로 미화 9억7200만 달러)이다.

거래 완료는 일반적인 규제 동의와 승인 및 FCI에 의해 구속적 청약 인수에 의거하는데, 이러한 인수는 MVL 노조위원회 일부와의 협의 후 이루어질 수 있다.

보유 현금과 부채를 기반으로 거래 자금을 조달해 2012년 말까지는 거래 완료를 예상했다.

델파이는 이번 인수에 따라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 강화를 노리고 있다.

MVL를 전기/전자통합시스템 사업부로 통합해 고성장하고 있는 SRS 부문 진출을 가속화하고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커넥터 제품을 크게 보강할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크라이슬러, 다임러, 포드, 제네럴모터스, 현대, PSA 푸조-시트로엥, 르노 닛산 및 폭스바겐 그룹 등 세계적인 자동차 OEM업체들과의 관계를 한층 넓히는 것이다.

공략시장은 특히 아시아권으로 중국과 인도 및 한국 등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뛰어난 제조 및 엔지니어링 역량, MVL의 탄탄한 제품군과 글로벌 영업 능력으로 고성장세에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델파이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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