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급발진 이것만은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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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급발진 이것만은 주의하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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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반복해 밟지 말고, 키는 한 번만 돌려야

정비 전문가들에 따르면 급발진은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엔진이 완전히 정지되기까지 가속이 계속되어 대형사고를 피하기 어려우나 피해 정도를 줄이는 요령이 있다.

최근 급발진 동영상이 퍼진 뒤 대응법 등 관련 정보에 대한 운전자들의 요구가 높아져 소개한다.

급발진은 돌발적인 전자장치 오작동인해 발생해 물리적인 조작으로 멈추기 어렵기 때문에 주행을 지속하는 동시에 제동을 걸어야 하는 신중한 대처가 요구된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주의할 사항은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고 가능한 두발을 모두 디디되 절대 여러번 밟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급히 블레이크를 밟기보다 지그시 몇 번을 밟는 게 좋은 운전습관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급발진 시에는 단 한번 완전히 밟은 상태로 멈출 때까지 떼선 안 된다.

가속이 지속되는 중에 브레이크를 밟으면 쉽게 과열돼 파워브레이크 작동이 멈추기 때문에 발을 뗀 후 다시 밟을 때 제동력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일단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전방을 살펴 주행하면서도 기어를 중립에 놓고 자동차 키를 한 단계만 돌려야 한다.

급발진 시에 파워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거나 3~4회 작동 뒤 말을 듣지 않아 가속에 두려움을 느낀 운전자는 무작정 시동부터 끄려들지만 이를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키를 완전히 빼면 스티어링 휠이 잠겨 핸들이 묶이기 때문에 사실상 차량 조종이 불가능해 곧 이은 충돌을 피하기 어렵다.

반면에 키를 한단계만 돌리면 전자기기의 전원만 차단되기 때문에 핸들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스티어링 펌프 역시 작동을 중지하므로 핸들이 급격히 무거워지기 때문에 전방 충돌 직전에 시도해선 안 된다.

차량이 측면으로 장애물에 스치도록 방향이 잡혔을 때 이러한 조치를 통해 원을 그리듯 주행을 지속하며 마찰력을 이용해 감속되도록 한다.

물론 공간이 허락한다면 제자리를 맴돌도록 핸들이 조작된 상태로 키를 돌려 뽑는 시도를 해볼 수 있다.

제동하도록 공간이 허락한다면 크게 원을 그리는 방식으로 주행하도록 한다.

특히 전방충돌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그만큼 운전자가 당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충돌을 피하기는 어렵고 피해가 큰 전방 충돌을 면하는 방향으로 대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브레이크 제동을 지속한 상태로 핸들을 조금 틀고 키를 한 번만 돌리는 3단계를 머릿속으로 상기해 두는 것만으로도 위기 시에 대응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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