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공기 없는 타이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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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공기 없는 타이어 개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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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비해 제조 단계 절반으로 단순화, 친환경성까지 갖춰

한국타이어가 공기없는 타이어를 개발해 최근 선보였다.

지식경제부 주최로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2 지식경제 R&D 성과전시회’에서 기존 고무 타이어 대비 환경부하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한 비공기입 타이어(Non-pneumatic Tire, NPT·사진)를 전시한 것.

한국타이어는 최근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 등 미래형 그린 컨셉 차량에 적합한 친환경 타이어의 개발이 요구되는 추세에 발맞춰 여러 유관 기관과 함께 연구를 지속해왔다.

특히 정부과제인 ‘유니소재(UNI-MATERIAL) 활용 친환경 타이어 제조기술’을 통해 현대·기아자동차에서 개발중인 전기자동차에 적용할 타이어 개발에 주력해왔다.

유니소재란 제품 본래의 성능과 기능은 유지하면서 기존 제품의 재질을 단일화하거나 단순화하는 것을 일컫는다.

제품의 설계 생산 단계부터 수거 재활용 등을 고려해 유해 물질 사용을 저감하고 사용 후 제품의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다.

즉 유해물질은 줄이고 재활용성을 높인 친환경성까지 고려한 제품인 셈이다.

비공기입 타이어는 공기압을 필요로 하지 않아 관리가 용이하고 공기압 부족 또는 소실로 인한 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안전성이 높다.

기존 공기입 타이어는 8단계의 제조과정을 거치지만 비공기입은 4단계로 대폭 단순화해 에너지 절감 및 유해물질 배출 저감 효과를 낸다.

대부분이 소각연료로 사용되는 고무타이어에 비해 소재가 단일화되어 수거 및 재활용이 용이한 신개념 청정생산기술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정부 연구과제는 전기자동차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타이어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금호석유화학, 전북대학교, 자동차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하여 2010년 6월부터 5개년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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