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조합 이사장 선거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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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조합 이사장 선거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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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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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이사장선거 이달 하순 예정

“앞으로 3년간 서울일반택시 업계를 이끌 수장은 누구일까.“

서울 일반택시 사업자 단체인 서울택시조합의 이사장직을 뽑는 선거가 이달 하순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는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55개가 사업체가 회원사인 서울택시조합은 3년 임기의 이사장이 재임까지만 할 수 있다는 규정에 의해 현 이사장의 임기가 이달로 끝남에 따라 오는 15일경 이사회를 통해 선거일을 확정한다. 선거날짜는 25일 전후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까지 출마의지를 밝히고 있는 출마예상자는 현 부이사장인 승진기업(주)의 김명수 사장, 오광원 한미산업운수(주) 사장, 유규상 친절한 택시(주) 사장이다.

지난해부터 직간접적으로 이사장직 도전의사를 밝혔던 오태옥 명화운수(주)사장과 노창섭 경일운수(주)사장은 건강 등 일신상의 사유로 출마의사를 접었고, 최근들어 유규상 사장이 새롭게 가세해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명수 사장은 부이사장직을 3번 역임하는 등 관록과 경험을 앞세워 일반 택시업계의 활로를 열겠다고 강조하고 있고, 오광원 사장은 택시경영자 2세대에다 50세로 패기와 변화를 통해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이 새 이사장직에 대한 출마예정자가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택시업계 일부에서는 상호연대와 표계산까지 비공식적으로 오르내리고 있고, 합의추대설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오광원 사장측은 택시업계의 변화를 주장하고, 당선가능성과 관계없이 끝까지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혀 합의추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세와 2세의 대결측면도 있고 업계에 영향력있는 후원자에 의한 경쟁측면도 있는 등 조용하지만 단순하지 않다”며 “이처럼 변수가 많기때문에 막판까지 가봐야 선거결과를 점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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