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화련 태안에서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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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화련 태안에서 자원봉사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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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102명 참가…기름띠 닦기 비지땀


개별화물연합회가 충남 태안 원유 유출사고 현장에서 기름띠 제거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1월 5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연합회 봉사활동에는 전국 시․도 협회에서 이사장과 협회 직원, 부이사장, 지부장, 사업자 등 102명이 참석했다.
이날 새벽 충남개별화물협회 태안지부(지부장 박덕수) 사무실에 집결해 곧바로 피해현장인 구름포 해안에 도착한 일행은 오후 1시30분 밀물 시간까지 해안 자갈밭과 바위틈에 남아 있는 기름띠를 닦아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새벽 일과를 같이 하기 위해 전날 현장 주변에 도착, 이른 시간부터 단체일정을 소화하는 등 개별화물업계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안철진 연합회장은 “전국의 우리 사업자들이 태안 기름유출 사고를 자기 일처럼 여기며 성의를 다해 참석해 주었고, 고단한 작업을 흔쾌히, 정말 열심히 해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특히 충남협회 태안지부의 경우 공식․비공식적으로 이곳을 찾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생업을 미루고 이들을 뒷바라지 하는 등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며 큰 고마움을 표시했다.
부산협회에서 참석한 자원봉사자는 “말로만 듣던 피해현장에 처음 와보니 눈물이 핑 돌았다”고 말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연합회에 감사드리며, 우리 업계가 이같은 봉사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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