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정비소, 소비자가 비교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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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정비소, 소비자가 비교 선택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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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업체 모임 ‘고치자닷컴’ 스마트폰에 진출

대기업 위주의 자동차정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분야에 비가맹점 정비업체들이 주를 이뤄 서비스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최근 등록됐다.

도장·도색과 판금부터 소모품 교환 카센터와 썬팅 전문업체,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 설치 전문업체등 100여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규모면에서는 대기업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서울 지역의 경우 등록 업체수는 35개 수준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가입되지 않은 비가맹점 위주의 정비 검색 및 견적 조회 온라인서비스가 스마트폰 프로그램인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등록된 사실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존에서 비가맹점 안내 어플리케이션이 존재했으나 정보가 미비하고 소비자 평가 등의 항목이 없어 사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정비소 선택에 한계가 있었다.

‘고치자닷컴’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지역 검색을 통해 정비소 목록을 확인하고 비교적 자세한 사진으로 업체 규모와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등록된 업체가 스스로 정비소를 소개하는 글이 덧붙여져 있으며 소비자가 수리를 받은 후 서비스 품질에 대해 평가한 글도 공개돼 있다.

서비스 분류는 ‘외형복원 및 판금도색’, ‘일반정비’, ‘유리막 코팅 및 광택’, ‘타이어 및 휠 도색’, ‘썬팅 및 블랙박스, 기타’ 등으로 나눠져 있어 자신에게 필요한 정비 분야의 신속한 검색이 가능하다.

기존 정비 어플리케이션은 주로 ‘모바일 현대’나 ‘M르노삼성’과 같이 대기업이 운영하는 공식 프로그램들이다.

정비소의 정보를 비교·판단할 수 없고 개인 정보나 위치 정보를 기준으로 가까운 업체를 소개받는 방식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소비자가 정비소를 선택한다고 보기 어렵다.

반면 고치자닷컴은 검색된 정비업체와 즉시 ‘카카오톡’을 통해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형식적인 답변이나 견적 문의가 아닌 사업자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에서 차별화를 이룬 점이 경쟁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비스 제공자가 추천하는 업소보다 소비자 중심의 평가와 경험이 담긴 ‘입소문’을 동력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신뢰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업체 역시 어플리케이션 상에 소비자가 사진과 함께 견적 문의를 올린 내역을 확인하고 견적가를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피력하고 저렴한 비용을 제안할 수 있다.

이 과정에 소비자는 여러 업체의 견적을 받아봄으로써 발품을 파는 수고를 덜면서 대략적인 정비요금의 적정가를 예상할 수 있다.

매매시장에서 ‘보배드림’이 ‘SK엔카’와 대등한 시장성을 갖춘 것과 마찬가지로 자동차정비업계의 온라인 시장에서도 소비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등장의 영향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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