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국토해양부로 거듭난다
상태바
건교부, 국토해양부로 거듭난다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8.0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업무에 해양물류․항만정책 추가
부처명칭에 ‘교통’빠져 아쉬움 남아

건설교통부가 기존의 업무에 해양수산부의 해운물류정책기능과 항만정책기능을 통합해 국토해양부로 거듭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1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새 정부 중앙행정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행 18부4처18청10위원회는 13부2처17청5위원회로 축소된다.
국토해양부의 탄생으로 건설교통부는 1994년 건설부와 교통부가 합치면서 출범한 이래 14년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해양수산부의 해운물류, 항만정책 기능 등이 건설교통부로 옮아오면 과거 교통부에서 육상, 해운, 항공, 철도를 총괄하던 업무 기능이 원상복구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에서 육상·항공물류를, 해양수산부에서 해운물류를 각각 맡아오면서 2원화돼 있던 국가물류정책 체계가 비로소 제자리를 찾을 전망이다.
해운물류·해양정책 등 관련 업무는 별도의 본부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으나 기존의 물류혁신본부에 국(局)을 두는 방안도 가능할 것으 로 보고 있다.
한편 건설교통부 직원들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건교부가 해운 관련 업무를 되찾아온 것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다만 기존 부처명이 완전히 사라진 점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설되는 국토해양부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핵심공약인 한반도대운하 관련 업무의 추진 주체가 된다는 점 등 부처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기회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