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두고내리는 물건의 30%는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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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두고내리는 물건의 30%는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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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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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두고 내린 현금도 1억원이 넘어

“지하철 승객이 전동차에 두고 내리는 물건은 어떤 것이 가장 많을까”

지하철 1∼4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가 자체 운영 중인 시청(1,2호선) 및 충무로(3,4호선) 유실물센터에 지난 한해 접수된 물건을 집계한 결과 가방이 전체의 30.4%인 82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핸드폰과 MP3 등 전자제품이 14.9%(4059건), 의류 8.2%(2230건) 순이었고 현금도 5.8%(1582건)으로 약 1억1300만원에 달했다.

전체 건수도 2만7111건으로 1일 74건이 발생했고, 이는 전년도 보다 1만713건이 늘어난 수치로 이 중 인계된 물건은 전체의 70.5%(1만9131건)였다.

또 지난 10년간 유실물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시계는 1998년 51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5분의1이상 줄어든 반면 핸드폰과 MP3 등 전자제품은 같은 기간동안 2109건에서 4059건으로 2배가량 증가해 시대적인 변화를 반영했다.

유실물은 1년 6개월간 법정기한이 경과하면 현금과 귀중품은 국가에 귀속되고 다른 물품은 경찰의 승인하에 장애인 단체나 비영리법인에 무상으로 양여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물건을 두고 내렸을 경우 내린 열차번호와 하차시간 및 차량의 위치 등을 기억하거나 메모했다가 역직원에게 신고하면 빠른 유실물 찾기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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