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매매 시 시세 대비 100만원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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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매매 시 시세 대비 100만원 낮춰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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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비용 감안한 저가 판매가 신속 판매의 지름길

중고차 시장에서는 중고차 문의 급증하고 있으나 판매 적기와 가격 설정에 기준이 없어 이를 잘 모르는 개인매도자가 신속한 매매를 성사시키지 못한 물량이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매매시장 또는 중고차사이트를 통한 매매문의가 10월 이후 여름철 대비 20%가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매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구매자는 연식변경을 앞두고 중고차 가격 하락을 의식해 판매 적기를 살피고, 매도자는 빠른 매도를 위해 시장가격 형성 흐름을 눈치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급증하는 문의량 만큼 매매량이 쫓아가지 못하는 것은 희망 매도·매수가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이를 의식한 매도·매수자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이유다.

매도자는 시장 평균 거래가를 기준으로 삼는 반면 매도자는 최저가를 목표로 물건을 물색하기 때문에 좀처럼 격차가 좁혀지기 어렵다.

온라인보다는 매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온라인 거래 시 발생하는 부대비용을 산출하기 어려운 반면 매매시장에 문의하는 경우 실질적인 비용을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대비용으로는 중고차매매 시 발생하는 딜러 마진, 수리(청소)비, 소모품 교환비 등의 비용 등이며, 차량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파악한 중고차시세보다 100만~200만원 정도 낮은 매도가를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

판매방식에는 사업자거래와 직거래가 있으며 직거래는 복잡한 거래절차를 직접 진행하고 사후 문제 발생 시 법적 처리에 불리를 당할 수 있으나 시세와 비슷하게 판매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문제는 직거래의 경우 소비자 또는 매입딜러 등 구매희망자 역시 부대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 점을 의식해 낮은 거래가를 요구하기 마련이어서 흥정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보증내용이나 서류구비 등이 미진한 만큼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혹시 모를 사후 문제를 의식해 구매가격을 낮추려는 보상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매도·매수자 간의 입장 차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중고차사이트의 시세를 기준으로 판매가를 설정할 경우 빠른 판매가 성사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중고차 거래에 능숙하지 않은 한 전문딜러에게 맡기는 편이 오히려 신속한 거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약 100만원 이상의 손실을 감내해야 하지만 차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상각 폭이 크게 벌어져 가능한 빠른 판매가 제값을 받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고차는 신차발표, 연료가 변동, 소비자 심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가격 폭락이 결정되기도 하므로 가능한 전문가의 식견과 시장 정보를 통해 적정 매도가로 판매하는 편이 시간 및 비용절감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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