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어어 3사 성장동력은 ‘해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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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어어 3사 성장동력은 ‘해외시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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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호·넥센, 국내수요 위축에 따라 수출 확대 통한 성장세 유지로 목표 잡아

국내 타이어 3사인 한국·금호·넥센이 내년에도 해외시장 판매확대를 통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경영계획을 세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올 한해 국내 타이어제조사들은 재정위기 지속에 따른 유럽 자동차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해외시장 수출에 선전하며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

이들 기업은 2013년에는 글로벌 자동차수요 감소 우려가 크지만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출확대를 통해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1위의 한국타이어는 최근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외 판매법인 설립 등 판매망 확충을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2010년 하반기 헝가리 공장 700만개 증설을 마쳤고 지난해 중국, 한국, 헝가리 등에 추가 증설을 완료한 후 올해는 새로 설립한 인도네시아와 중국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북미, 유럽, 아시아 및 기타 국가에 대한 수출물량이 지역적으로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분포돼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북미와 유럽 판매비중은 약 40%, 내수는 20% 수준을 유지하며 지역간 판매비중의 균형을 통한 글로벌 판매확대를 모색한다.

금호타이어는 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2009년 워크아웃을 거치며 영업활동이 부진했으나 내년에는 영업기반 강화를 통한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한다.

올해 들어 약 250만개 수준의 베트남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투자를 진행 중이고, 기존의 다각화된 판매지역 포트폴리오는 유지하면서 지역별 판매망을 확충해 지역간의 균형을 화보한다는 전략이다.

넥센타이어는 국내와 중국 등의 생산기반을 확충해 영업기반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의 약점을 가격경쟁력으로 극복해 안정된 실적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06년 설립한 중국 칭다오 공장의 현지 생산·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올 10월 준공한 창녕공장의 안정화 노력을 계속한다.

창녕공장은 단계적으로 증설을 추진해 올해 600만본, 2014년 1000만본, 2018년 2100만본으로 생산시설 확장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국내 타이어3사가 일정 수준의 생산능력과 분산된 지역 포트폴리오, 가성비(가격대 성능비)를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중상위의 시장지위를 굳혔으며 2013년 역시 시장 입지 강화에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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