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방전 신고 중 블랙박스 원인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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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방전 신고 중 블랙박스 원인 80%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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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 미만 운전자 방전 가능성 높아

최근 신차 중 방전 응급조치 서비스 신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0건 중 8건의 방전 원인이 블랙박스<사진>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소비자는 구입 1년 미만 신차가 별다른 이유 없이 방전되는 경우 차량 품질을 의심해 점검 의뢰를 하는 경우도 있다.

광주지역 정비 관계자는 “구매 7개월이 안된 차량에 대해 문의가 들어와서 살펴본 결과 양방향 녹화하는 2채널 블랙박스의 상시 배터리 전류 소비량이 기준치를 10배나 웃도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자동차제조사들이 옵션으로 장착하는 자사 블랙박스에 대해 상시 배터리 전류 소비량 기준으로 설정한 수치는 0.03Ah이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 블랙박스가 이 기준을 10배 웃도는 최소 0.2~0.3Ah의 전류를 사용한다는 게 관련 업계의 주장이며, 특히 양방향 녹화 기능의 2채널 제품일수록 전류 소비량이 많아 하루 3㎞미만 운행 차량의 경우 방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방전사례가 극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장 출장 업체는 “겨울철 방전 사고가 늘지만 최근 크게 증가했고 블랙박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문제는 블랙박스로 인한 배터리 방전을 예방할 별도의 방법이 없어 매일 일정 거리를 주행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차감시모드를 끈 상태로 주차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는 블랙박스가 무용해지는 결과를 나으므로 현실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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