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휴 교통사정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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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휴 교통사정 나아졌다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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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교통량 4.1% 줄고 사고 39% 감소


올해 설 연휴 교통사정이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통 :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3980만명이 이동했으며 1884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설에 비해 인원은 0.8%,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4.1%가 각각 줄어든 수치다.
건교부는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긴 연휴동안 출퇴근 차량이 감소하고 국도 확충 등으로 국도 이용 차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긴 연휴로 인해 자가용 이용객이 증가해 대중교통수단 이용자 수는 지난해보다 4% 감소했다.
교통수단별로 살펴보면 철도가 221만명, 고속버스 101만명, 항공기 32만명, 여객선 30만명 순이었다.
설 연휴에 역 귀성은 전체 통행량의 17.5%를 점유해 지난해 22.6%보다 감소했다.
한편 건교부는 서수원∼평택, 서울∼용인,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내년 중에 개통하는 등 수도권 교통망을 조기에 확충해 명절 교통 체증을 해소시킬 계획이다.
◇교통사고 : 올해 설은 지난해와 비교해 귀성․귀경길 교통이 비교적 원활해 교통사고 건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행정자치부는 연휴 기간중 178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지난해 2957건에 비해 39%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63명, 부상자는 1845명으로 지난해 사망자 86명, 부상자 5128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그러나 화재는 지난해 설 연휴에 435건에서 올해 492건으로 13%, 구조는 739건에서 784건으로 6%, 구급은 8131건에서 8291건으로 2%, 응급의료정보 센터 이용량은 3만5800건에서 11만2348건으로 210%가 각각 늘었다.
이와 관련 행자부는 올해 설 연휴기간이 5일로 지난해(3일)에 비해 길어 교통량이 분산되는 등 교통사고는 줄었지만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은 늘어나 화재와 구조 구급 건수 등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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