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초대 건교부장관에 정종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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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초대 건교부장관에 정종환씨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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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유인촌‧산업자원 이윤호씨

오는 25일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의 초대 건설교통부장관에 정종환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8일 13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무임소 국무위원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장관 후보자는 새 정부의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에서 개정협상을 타결되지 않았음을 감안해 인수위가 확정한 ‘13부2처’의 새 정부 직제가 아닌 현행법상의 정부 부처 조직에 따른 것이다.
인수위가 마련한 새 정부 직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장관 후보’인 정종환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의 경우 현재의 정부조직법에 따라 ‘건설교통부장관 후보’로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주요부처 장관 후보자로는 재정경제부에 강만수씨, 행정자치부 원세훈씨, 문화관광부 유인촌씨, 산업자원부 이윤호씨, 환경부 박은경씨, 노동부에 이영희씨 등이 내정됐다.
내정자들은 청문회를 거쳐 국무총리의 추천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빨라도 2주 후에나 집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 청양 출신의 정종환 건설교통부장관 내정자(60)는 행시 10회 출신으로 교통부, 건설교통부에서 오래 몸담았으며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시절이던 지난 2005년 논란이 됐던 고속철도건설공사 천성산 구간 문제를 정면 돌파해 주목받았다.
한편 정 내정자 발표에 건교부내 교통부문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간부는 “국토해양부로 부처명이 바뀌는 상황에서 교통업무를 소상히 알고 있는 분이 장관으로 오게 돼 그나마 큰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후보 지명 소감을 통해 “국토관리와 물류혁신이라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사는 집 문제나 교통문제는 국민생활과 24시간 직결되는 업무다.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국토를 진취적으로 발전케하고 주거규제를 과감히 고쳐서 경제를 살리고 국민이 편리하게 생활토록 하는데 혼신의 힘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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