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3공장 15만대 증산 추진
상태바
베이징현대 3공장 15만대 증산 추진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3.0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5만대 수준으로생산체제 가속화…올 100만대 판매 달성 전망
품질경영, 현지전략형 차량개발, 고객 만족도 제고 등이 성공배경

현대자동차가 증가하는 중국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추가 생산시설 확보에 나선다.

이에 따라 2012년 건설된 3공장이 30만대 운영체제에서 45만대 수준으로 재정비된다.

3공장이 15만대 생산이 가능한 설비가 갖춰지는 내년 1월 이후에는 1,2,3공장 전체 105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베이징현대는 매년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판매 400만대를 돌파했고, 그해에는 85만6000대 달성했다.

올해는 3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을 기반으로 100만대 판매 및 누적판매 500만대 달성이 유력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베이징기차와의 합작을 통해 2002년 30만대 규모의 1공장을 세운 베이징현대가 중국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정몽구 회장이 중심이 된 품질경영이다.

중국진출 초기 협력사와 같이 동반 진출해 품질을 초기에 안정시켰으며, 본사와의 지리적 인접을 활용한 적시 지원과 점검 및 현대차 품질 관리 시스템의 성공적 이식을 통해 베이징현대의 품질 역량을 제고해 왔다.

특히 올해는 설영흠 현대기아차 중국사업 총괄 담당 부회장을 중심으로 본사 및 베이징현대, 중국 협력사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하는 품질 세미나를 최근 개최해 최고 품질 실현을 결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두번째는 현지화된 차량 개발이다.

2008년 위에둥의 성공에 이어 2010년 ix35(한국명 투싼ix), 베르나, 2011년 쏘나타 그리고 작년에 출시된 랑동(한국명 아반떼),싼타페까지 최근 3년 연속 출시된 차량은 중국 소비자의 기호에 맞도록 디자인 및 신기술을 현지화시켜 전차종이 동급 차종 내 판매 상위를 기록하는 성공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고객 만족도 제고를 꼽을 수 있다.

베이징현대는 거대 중국시장에서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딜러의 양적 확대라는 전제하에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현재 810개 딜러망을 구축했고, 향후 2015년까지 1000개 딜러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딜러 전시공간의 확대 및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약 450개의 딜러 시설 개선을 통해 고객 중심의 판매 서비스 실행을 가속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