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월 총 74만6768대 판매…전년비 9.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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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월 총 74만6768대 판매…전년비 9.2% 증가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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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수출로 만회…쏘나타 '8365대'로 2개월 연속 1위
상품성 개선·2014년형 모델 등 출시로 내수판매 증가 기대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내수시장에서 2개월 연속 웃었다.

3일 완성차5개사에 따르면, 5월 내수 전체 판매량에서 쏘나타가 8365대로 '세일즈 킹'을 차지했다. 2개월 연속 1위다. 쏘나타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차량은 '1228대'다.

내수(11만9124대)와 수출(62만7644대)을 합친 총 판매량은 전년비 9.2% 늘어난 74만6768대로 집계됐다.

수출과 달리 내수는 1년전과 비교해서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모습을 올 들어 계속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주말 특근 거부로 인한 공급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내수부진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차는 1일 현재 벨로스터, 엑센트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과 전주 트럭공장이 주말 특근을 거부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년비 10.4% 늘어난 총 40만2406대를 팔았다. 전반적으로 엑센트, i40, 에쿠스, 투싼ix 등 사양개선이나 부분변경 모델 중심으로 판매가 형성됐다.

아반떼(8249대), 그랜저(7771대), 엑센트(2944대), 제네시스(1154대) 등이 뒤를 이었다.

SUV차량은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한 1만2046대로 집계됐는데, 그 중심에는 싼타페(7199대)가 있다.

현대차는 이달 본격적으로 특근이 재개되면 공급 정상화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시장은 전년비 12.4%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34만4464대가 팔렸는데, 국내공장의 공급 부족을 해외공장에서 만회했다.

기아차는 국내 3만9500대, 해외 21만4201대 등 총 25만3701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 부진이 연이어 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수출로 만회, 전년비 5.9%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모닝이 8192대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3, K5, 스포티지R이 각각 4890대, 4373대, 3384대가 팔리며 뒤를 이었다.


카니발, 쏘렌토R, 모하비 등 RV차량이 레저인구 증가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봐 총 1만842대의 실적을 보였다.

해외에서는 K3(포르테 포함)의 인기가 여전하다. 3만2439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상품 경쟁력을 강화시킨 ‘더 뉴 K5’, ‘2014 쏘렌토R’ 등을 이달에 출시해 내수부진 극복에 나설 계획이다.

2014년형 G2 크루즈와 스파크가 실적 상승을 이끈 한국지엠은 내수 1만1810대, 수출 5만6549대를 합쳐 1년전 보다 1.2% 증가한 총 6만8359대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특히 스파크의 수요가 기대이상이라서 고객을 직접 찾아가 시승기회를 부여하고 부가 혜택을 제공하는 신개념 시승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장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쌍용차의 내수 성장이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내수 5270대, 수출 7460대를 포함해 전년비 25.3% 증가한 총 1만2730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 실적 일등 공신은 코란도시리즈다. 코란도C 1377대, 코란도스포츠 1768대, 코란도투리스모 1073대로 총 4218대가 팔려 내수 전체 판매량(5270대)의 80%를 차지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재개된 조립 3라인의 주야 2교대제가 그동안의 적체 물량을 순차적으로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돼 향후 안정적인 판매증가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는 게 쌍용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들어 달이 거듭될 수록 누적 판매대수가 전년비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어 내수시장 부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은 파워트레인 성능을 대폭 개선한 2.0 가솔린 QM5(487대)로 1년전 보다 26.5%의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모델들 특히 SM5 TCE 모델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 운영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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