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9일 FY07 3·4분기(4∼12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중 손해보험사들은 1조4473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동기의 7689억원에 비해 88.2%(6784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들의 이같은 순이익 증가는 이 기간중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3.6%로 전년 같은 기간중의 79.3%에 비해 5.7%p 하락해 자동차보험 부문의 영업적자가 FY06 3·4분기 6910억원에서 지난해는 3362억원으로 크게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FY07 3·4분기까지의 주가상승 등 자산운용여건 호전으로 자산운용수익이 증가한 것도 순이익 증가의 주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풀이됐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 등 23개사가 흑자를 시현했고 AIG손보 등 5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한화손보, 그린화재, LIG손보, 다음자보, ACE, RGA 등이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AIG손보, 흥국쌍용화재, 현대하이카 등은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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