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세버스업계, 임금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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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세버스업계, 임금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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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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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동결안 제시, 노측은 11.8%인상 요구
-4차례협상, 대표교섭위원간 집중협상으로 진행돼

전세버스 노사간의 임금협상이 양측간의 입장차이로 남은 협상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전세버스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월말께부터 최근까지 세차례에 걸쳐 교섭위원간의 협상과 한차례의 대표교섭위원간 모임을 가졌으나 아직 서로의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각각 4명의 교섭위원 협상에서 각각 1명의 대표교섭위원으로 협상을 진행한 것은 서로간의 입장차이가 커 집중협상을 벌여 의견접근을 이루기위해서다.

사측의 교섭위원은 손준용 현대관광대표이사 등 4명이고, 노측은 박용수 대원관광 노조위원장 등 4명이다. 이들은 지난달까지 3차례에 걸쳐 상견례와 함께 2차에선 노측이 11.8%의 요구안을 제시하고 3차에선 사업자측이 동결안을 제안했다.

손준용사장은 “직영업체들은 고유가 등으로 인해 원가압박에 시달리고 있지만 업체간의 경쟁이 심해 이를 요금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노조측이 참아준다면 내년에 인상을 약속하는 방법으로 노측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동결이 어려울 경우 노사협상을 직영업체의 단위사업장에 맡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반면 윤춘석 서울지역관광노동조합 위원장은 “전세버스 근로자들이 어려운 여건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물가인상과 도시근로자의 생계비를 감안해 최저시급을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상은 올해 1년동안의 임금에 관한 것으로, 전버스세 업계는 대표노사간 타결된 내용을 기준으로 각 직영업체 단위사업장에서 이를 적용,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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