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2차 전지 특허 출원건수 해마다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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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2차 전지 특허 출원건수 해마다 큰 폭 증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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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자동차 전지 활성화가 견인
향후 중국기업과 경쟁 위해 지원책

리튬 2차 전지 관련 특허 출원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차세대 전기자동차(HEV, PHEV, EV)용 리튬 2차 전지 시장 활성화 추세 속에서, 전지 시장 전체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게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리튬 2차 전지 관련 국내 출원건수는 6318건에 이른다.

이중 국내 출원인은 4400건으로 69.6%를 차지했고, 나머지 1918건(30.4%)이 국외 출원인 건이다. 10년간 연평균 10.2% 증가율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리튬 2차전지에서 가장 많은 재료비를 차지하는 양극 관련 기술이 2141건(33.9%)으로 출원건수가 가장 많았다.

음극은 19.1%, 전해질 14.2%, 분리막 12.3% 비중을 차지했고, 전지제조기술 분야도 14.8%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LG화학과 삼성SDI 순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는데, 이들 두 기업 모두 45.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뒤를 이어 파나소닉․산요(합병), 소니, 도요타 순이다.

특허청은 리튬 2차 전지 핵심 소재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요 23개 국내 중소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인 점을 들어 상대적으로 이들 기업의 IP(지식재산) 경쟁력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이들 기업은 업체당 연간 0.7편 정도만을 출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허청은 지금까지는 일본기업과의 경쟁이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풍부한 저가 원재료를 바탕으로 급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소 소재기업의 기술 수준이 향상돼야만 완제품 전지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중소 소재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정부 및 대기업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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