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동남아시아 육로운송 네트워크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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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동남아시아 육로운송 네트워크 구축 '박차'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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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 해외14번째 합자사 설립
-베트남에선 지난해 호치민에 이어 두 번째 설립

금호고속이 베트남에 두 번째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동남아시아 육로운송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고속은 지난 10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대우호텔에서 이원태 사장과 베트남 민영 여객운송업체인 비엣탄(VIET THANH)社 응웬 흐 하이(Nguyen Huu Hai)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14번째 합자회사인 ‘금호 비엣탄 익스프레스 버스라인(Kumho Viet Thanh Express Bus Lines)’ 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로써 금호고속은 베트남의 수도이자 북부지역의 중심인 하노이에 두 번째 합자회사를 설립하게 됐으며 이에앞서 지난해 11월 남부지역 호치민에 설립한 ‘금호 삼코 익스프레스(Kumho Samco Express)’와 함께 베트남 전역을 누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자회사의 자본금은 400만 달러이며 지분율은 금호고속 49%, 비엣탄 51% 로 초기 35대의 대형버스를 투입, 공항-하노이 도심간 공항버스노선과 하노이-하롱베이 노선 등을 운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토대로 2012년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하노이, 하노이에서 중국 쿤밍을 연결하는 노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인도 등 동남아시아 전역을 잇는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금호는 베트남에 두 번째 합작사를 설립함에 따라 중국 10개 지역에 12개 합자사를 포함 모두 14개의 해외합자사를 운영하게 됐다. 또 이들 지역에서 710대의 차량으로 102개 도시에 버스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약 9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금호고속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올해까지 해외 운행차량 1000대 보유와 해외사업부문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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