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전문운영대행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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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전문운영대행사 등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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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의 터미널영업소와 운영일부까지 맡는 위탁사, TNS 가동돼
-매․검표의 기본업무 외에 터미널 거점으로 수익사업 계획

터미널 영업소와 고속버스 운영의 일부까지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고속버스운영 대행사가 등장했다.

TNS(대표 이영렬)는 동부익스프레스 여객사업부문의 매표와 검표 및 수하물 업무와 기사교육․평가관리까지 담당하는 법인을 지난 1일 설립하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고속기사와 차량 및 터미널시설은 동부익스프레스 소속으로 남고 면허관리, 신규노선 및 신사업개발 등 핵심업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이 회사에 위탁돼 운영된다.

기존에 고속버스업계에서 매표와 검표 등을 통합운영하는 일례는 있으나 이처럼 운영관리의 일부까지 맡아서 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이 회사는 동부의 여객사업부문을 맡아온 이영렬 전 사업부장과 각 터미널영업소의 영업소장 및 총무, 매표와 영업원 등 80여명이 소속돼있으며, 반포동 서울고속터미널 신관2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 12일 개업식을 가졌다.

TNS는 강원도와 경기도의 9개 터미널을 거점으로 19개 유무인 영업소를 운영하고, 이곳에서 매표와 검표, 수하물을 관리하는 것과 함께 동부가 소유한 터미널에 대해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익모델을 만들어 나간다.

동부가 소유한 터미널은 강원도에 원주, 강릉, 동해, 삼촉, 속초이며, 경기도는 용인, 이천, 여주이다. 나머지 1개는 충북의 제천이다.

이미 동부가 지난 2006년 외주를 줘 운영해온 여주와 이천터미널도 이번에 흡수됐다.

TNS는 매표와 검표 등 기본업무 외에도 터미널을 거점으로 동부익스프레스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렌터카와 택배로도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영렬대표는 “고속버스운영 전문위탁사가 등장한 것은 고속버스회사는 핵심인력과 업무를 제외한 나머지를 아웃소싱함으로써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며 “위탁사는 승객이 감소해 터미널영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업무의 전문관리와 수익모델개발을 통해 이익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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