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지연 사례로 꼽히는 경춘선 복선전철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경춘선 복선전철사업과 관련해 “예산 확보가 힘들면 기채(장단기 차입금)를 마련해서라도 내년 안에 반드시 끝낼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춘천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보고 참석 후 이재균 국토해양부 차관 등 고위 공무원들과 함께 경춘천 공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부총리 때인 97년 예산에 넣어서 시작한 국선전철 사업이 그로부터 12년이 지났는 데도 49% 밖에 추진이 안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서울에서 대구에 이르는 경부 고속전철과 같이 어려운 공사도 11년 만에 완공됐다”면서 “난공사도 아닌데 12년이 지났는 데도 50%도 안되는 공정률을 보였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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