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비수기...판매의 지혜 필요
상태바
중고차 비수기...판매의 지혜 필요
  • 김정규 maverick7477@naver.com
  • 승인 2013.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판매방법 선택이 관건

불황에 중고자동차 수요가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연말은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로 분류된다. 이런 때 자신에게 맞는 판매방법을 선택하고 정보를 잘 활용해야 하는 것이 소비자의 지혜다.

또 연말을 앞두고 각 제조사들의 신차 출시소식에 중고차 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 게다가 연식변경이 바로 앞이라 가격하락을 우려한 소비자의 관심은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연말 중고차시장 비수기는 내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개인 판매자에게도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연말로 갈수록 연식변경으로 인한 감가를 의식한 딜러들이 차량매입에 소극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내차판매가 힘들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이유로 위험부담을 낮추기 위해 매입가 역시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먼저 신차영업사원에게 중고차를 판매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신차구입 시 신차딜러에게 내차판매를 맡기는 것이다. 신차구매와 중고차판매가 한 번에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신차영업사원이 중고차 상사에 차를 넘기는 과정에서 중고차 상사의 마진, 신차영업사원의 마진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실제로 받는 돈은 그만큼 적어질 수밖에 없다. 

다른 방법은 중고차에 대한 정보가 풍부한 개인이 주로 활용하는 직거래다. 직거래는 딜러 마진을 아낄 수 있다. 그러나 개인 간 거래는 구매자를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 이때 발생되는 감가가 오히려 딜러마진보다 높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중고차상사거래와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직거래는 법적인 보호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이전작업을 반드시 확인하는 등 행정 처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 외에 중고차딜러에게 자동차를 판매하는 방법 즉, 중고차상사에서 거래하는 것이다. 이는 평균적으로 직거래보다는 낮고, 신차딜러거래보다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또 당일 바로 판매가 가능하고 딜러가 절차를 대행해줘 신속하고 편하지만 전화상으로 받은 견적과 실제 차량 확인 후 받은 견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최근 중고차상사거래의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가 1577-8983이나 카즈 사이트 내차팔기에서 신청하면 업체가 직접 차량을 목동전시장으로 옮기고, 다수의 딜러에게 정확한 현장 견적가를 받아 이를 개인판매자에게 전달해 준다. 판매자는 모든 과정을 카즈에게 대행을 맡기고 최고가를 받아 판매유무를 선택하거나 해당 금액에서 흥정을 요청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