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랠리스포츠(RS) 라인업 새롭게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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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랠리스포츠(RS) 라인업 새롭게 갖췄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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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형 아베오RS․카마로RS 동시 출시
한층 강렬한 성능에 세련된 디자인 뽐내

한국GM이 고효율․고성능 엔진을 단 쉐보레 라인업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시장 차종 다변화에 ‘희소식’이란 평가가 나왔다.

회사는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쉐보레 전시장에서 역동적인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RS(Rally Sport) 신 모델 2종을 발표했다. 2014 아베오RS와 2014 카마로RS가 주인공.

◆아베오RS=얼핏 시내도로를 달리는 많은 소형차 중 하나로 여겨질 법 하다. 적어도 다운사이즈 터보엔진을 장착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해치백은 세단보다 36cm나 짧아진데다 고성능 엔진을 달아 주행성능이 다이내믹하다는 게 회사 관계자 말이다.

퍼포먼스 서스펜션은 댐퍼 튜닝을 거쳐 기존보다 10mm 낮아졌다. RS차를 표방한 만큼 파워풀하면서도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

차체는 군더더기 없이 견고해 보였다. 일단 소형 해치백이 주는 안정감이 돋보인다. 스포츠 바디킷과 전용 광폭 리어스포일러는 디자인이 강렬하다. 다크블랙 색상 LED아웃사이드미러와 다크메탈릭 17인치 알로이 휠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해준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전용 스포츠 머플러는 모두 RS전용이다. 여기에 RS엠블럼이 더해지면서 기존 아베오와는 다른 역동적인 모습이 완성됐다.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은 최대출력이 130마력에 이른다. 3500rpm에서 최대토크20.4kg․m 구현으로 날렵하고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1.4리터 에코텍 엔진은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DCVCP) 기술을 적용됐다. 흡기․배기 타이밍을 최적화시켜 통합 설계된 터보차저시스템과 함께 터보 가속지체 현상을 최소화시킨다. 운전자 반응에 엔진이 즉시 반응케 한 것.

RS 모델 전용 차세대 GenII 6단 자동변속기는 가변 솔레노이드(VFS) 제어와 초정밀 전자제어시스템을 통해 변속 타이밍이 크게 개선됐다. 경쾌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실현됐다.


후방 카메라가 달린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쉐보레 마이링크(MyLink)와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시스템 및 통합형 차체 자세제어장치는 기본 채택됐다. 노면상황이나 적재중량에 최적화된 제동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실내 디자인은 젯블랙(Jet black) 색상으로 통일됐다. 스포츠 버킷시트는 스웨이드 재질. 붉은색 RS자수로고와 스티치로 장식됐다. 스티어링 휠은 실제 RS경주에 참가하는 차에 달린 것과 유사한 D컷 스타일이다. RS 전용계기판 그래픽과 센터페시아 디자인, 토글 쉬프트(Toggle shift)를 포함한 스포츠 스타일 기어 노브, 알루미늄 재질 스포츠 페달, 고급스러운 RS 플로어매트는 눈길을 끌만큼 화려하다.

차체 섹상은 어반 오렌지, 알렉산더 화이트펄, 러시안 블랙, 뉴욕 레드 4종. 12월 본격 판매를 앞두고 14일부터 계약접수에 돌입했다. 판매가격은 1949만원.

◆카마로RS=쉐보레 이미지를 대표하는 머슬카답게 강렬한 디자인을 강화하고 세련미를 더했다. 성능에만 매달리지 않고 첨단 편의사양도 많이 추가됐다.

카마로는 지금까지 5세대를 거치며 쉐보레 브랜드의 역동성과 기술력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진화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차에는 최대 323마력이나 되는 V6 3.6리터 직분사엔진이 달렸다.

카마로는 독특한 개성 뚜렷한 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상을 수상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1969년형 카마로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정통 스포츠카 스타일을 차용했다. 여기에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새롭게 가미해 레트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머슬카의 진정한 매력을 발산시켰다는 평가다.

카마로 상징 돌출 프론트 그릴과 외곽으로 배치돼 강렬한 첫 인상을 주는 헤드램프는 한층 날렵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거듭났다. 바뀐 하단부 그릴과 프로젝션 타입 안개등은 카리스마 넘치는 감성과 더불어 볼륨감을 극대화시킨다.

전․후륜 퍼포먼스 광폭 타이어는 디자인이 새로워졌다. 20인치 알로이 휠은 랠리 옐로우, 빅토리 레드, 블랙 외장 색상과 어울려 정통 머슬카 모습을 디테일하게 살려냈다.

한층 세련된 일체형 LED리어램프와 강력한 동력 성능을 상징하는 빌트인 타입 대구경 듀얼 머플러는 보는 이를 압도한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주행감을 부각시키는 것 같은 후면부 디자인이다. 더욱 날렵해진 후면부는 RS스페셜 패키지를 상징하는 붉은색 RS레터링으로 마감했다.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쉐보레 마이링크와 멀티컬러 헤드업디스플레이, 하이테크 차량정보장치(DIC)는 주행 편의성을 강화시킨 것은 물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4710만원. 11월 중 본격 판매된다.

RS는 쉐보레 라인업 가운데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과시하는 자동차 경주용 아이템을 장착한 스페셜 모델. 1967년 1세대 카마로에 첫 적용된 이 후, 쉐보레 모델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함께 레이싱 감성을 제공해 구매자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도 이런 시장반응을 감안해 RS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크 코모(Marc Comeau) 영업·마케팅·A/S부문 부사장은 “다이내믹한 쉐보레 제품 라인업 구축에 핵심이 될 RS 제품군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아베오RS는 트랙스나 크루즈 터보모델과 함께 고효율 다운사이징 라인을 이끌어가고, 고성능 퍼포먼스 라인업인 카마로RS가 선택 폭을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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