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용차, 도쿄모터쇼서 프리미엄 대형트럭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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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용차, 도쿄모터쇼서 프리미엄 대형트럭 첫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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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모델 트라고 엑시언트 곧 일본 출시예정
“2017년까지 전 세계서 31만대 판매 계획”
고급스러움 부각 ‘유니버스’도 함께 공개돼
판매․정비 네트워크, 현지 밀착 마케팅 강화

현대자동차가 21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빅사이트 전시장(Tokyo Big Sight)에서 개막된 ‘제43회 도쿄모터쇼(The 43rd Tokyo Motor Show 2013)’에서 대형트럭 신 모델 ‘트라고 엑시언트’를 일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이날 트라고 엑시언트 공개 행사는 최한영 부회장 등 관계자와 현지 기자단 및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사는 모터쇼 기간 트라고 엑시언트와 유니버스를 각 1대씩 전시하고 현대 상용차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관객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최한영 부회장은 “트라고 엑시언트는 선진 상용차 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 프리미엄 대형트럭”이라며 “향후 일본시장에 엑시언트를 출시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유럽과 북미시장까지 판매를 확대해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2017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1만대를 판매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톱5 상용차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트라고 엑시언트는 지난 10월 11일 첫 출고 차량을 고객에게 전달하며 국내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 상용부문에서 7년 만에 나온 신차다. 대한민국 대표 대형트럭 ‘트라고’의 풀 체인지 모델로, 회사가 3년간 2000억원을 투입해 만들었다. 앞서 ‘2013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차량 전면부의 웅장한 대형그릴과 측면부 강인한 캐릭터 라인을 통해 대형트럭 특유의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520마력에, 최대토크가 255kg.m에 이르는 파워텍 엔진이 장착됐다. 아울러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구현해 운행비용에 민감한 대형트럭 고객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이 위치한 ‘캡’의 실내 높이가 하이루프 기준으로 1.895m나 돼 웬만한 성인이 실내에서 머리를 숙이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급최대인 1046ℓ에 이르는 각종 실내 수납공간을 갖춘 점도 돋보인다. 전반적으로 대형트럭 운전자가 장거리 운전에 나설 때 편안하고 쾌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회사는 아울러 웅장함과 세련미를 갖춘 외관 디자인에,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행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 각종 신기술을 장착한 고품격 프리미엄버스 ‘유니버스’도 함께 선보였다.

유니버스는 ‘3열 우등 독립 시트’를 적용해 탑승객이 독립적인 공간에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언덕길 발진 보조장치(EHS), 자동 차고 조절장치(ECAS) 등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적용 했고, 고효율 엔진튜닝 및 연료 절약형 에어컨을 적용해 연비를 크게 향상 시켰다.

현대차는 유니버스 판매확대와 향후 출시될 트라고 엑시언트 홍보를 위해 일본 내 판매∙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거점별 순회 시승행사 등 다양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43회째를 맞이한 이번 도쿄모터쇼는 ‘세상에 없는 미래를 향해 경쟁하라(Compete! And shape a new future)’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31개 완성차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차종과 각종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는 오는 12월 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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