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정책 철회돼야'
상태바
'출퇴근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정책 철회돼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색교통, 자가용교통증가로 수도권 상습정체 가중돼

교통시민운동단체가 정부가 다음달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출퇴근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정책을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녹색교통운동은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 주변 고속도로 구간은 이미 상습정체 구간인데 출퇴근시 통행료를 인하하게 되면 자가용 교통량이 증가해 고속도로 혼잡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녹색교통은 “고속도로 통행료는 이용자에게 비용을 부담해 교통시설 운영자금을 조달하고 통행수요를 조절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며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은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의 통행요금을 더 비싸게 받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어 “우리나라는 수송부문 에너지 소비량이 전체 소비의 21%를 차지하고 있고 이 중 육로수송 비중이 78%에 이르고 있는 실정으로 특히 자가용 승용차 에너지 소비량은 1998년 대비 45.1%가 늘어났다”며 “이에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20% 이상이 수송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일 제1차 서민생활안전 태스크포스회의를 열고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의 통행요금을 출퇴근시간대에 최대 50%까지 인하하는 정책을 오는 4월20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