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내곡동 아우디 정비공장 인허가 감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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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내곡동 아우디 정비공장 인허가 감사 지시”
  • 김정규 maverick7477@naver.com
  • 승인 20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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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간담회 통해 협의체 구성 제안

서초구 내곡지구 아우디 정비공장 건립을 두고 벌어진 논란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감사를 지시했다.

박 시장은 지난 2일 관계자들과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초구 내곡지구 자동차 정비공장 관련 시민간담회’에서 “인허가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서울시 감사관실을 통해 살펴보겠다”며 “시민들이 해당부지의 용도가 변경되고 매각되고 건축허가가 이뤄지는 과정 전반에 의문을 제기했는데 어떻게 진행됐고 법령상 어떻게 해석되는지에 대한 감사를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 사안을 논의할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협의체는 서초구청, SH공사, 아우디, 주민 대표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박 시장은 “강영진 갈등조정관이 협의체를 이끌어 밝힐 것은 밝히고 조정하고 타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박 시장을 비롯해 서초구청 관계자, SH공사, 위본모터스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작년 11월 온라인 시민사이트인‘서울천만인소’를 통해 민원이 접수돼 작년 12월 공식 청원으로 선정됐다.

앞서 내곡동 주민들은 아우디 정비공장이 초등학교와 매우 근접해 아이들이 공장에서 배출되는 발암물질은 물론 차량 증가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다며 서초구청에 건립 허가 취소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SH공사와 인허가를 내준 서초구청은 법적으로 면적의 3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아우디 측도 환경관련 법규 준수 및 분기별 센터 개방과 안전지도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주민들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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