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업계 최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7조600억원에 영업이익 1조31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달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12년 대비 12.2% 증가해 사상 최대였고, 매출은 0.3%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천548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전분기보다 4.9% 각각 상승했다. 매출은 1조7천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5.2% 감소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초고성능 타이어 부문 매출이 전체의 26.5%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문 매출은 2012년보다 3.4%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유럽에서 각각 13.6%, 12.9%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작년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S클래스', BMW의 '5시리즈'와 'X5' 등 고급승용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 것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완공한 인도네시아 공장과 중국 충칭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올해 신축중앙연구소와 미국 신공장을 착공해 아세안·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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