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고 경․소형차 하락세 속 기아 ‘레이’만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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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고 경․소형차 하락세 속 기아 ‘레이’만 선전
  • 김정규 maverick7477@naver.com
  • 승인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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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시세 반등 앞서 경차 구매 적기

2월 경·소형 중고차 시장이 연중 최저 가격에 도매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유독 기아의 경차 레이만 예외다.

중고차 가격비교 사이트 차넷에 따르면 경·소형차의 전월대비 2월 시세는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연식변경이 있었던 1월에 비해 경차는 2.3%, 소형차는 1.9%가 하락했다.

경차는 보통 가격 하락 폭이 크진 않지만, 전전월보다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준중형 자동차는 2월 들어 뉴SM3와 아반떼MD 도매가격이 일부 반등한 것과 달리, 경·소형차는 레이를 제외한 전 차종에서 하락했다.

도매시세로만 보면, 연중 최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반면 경차를 구매하려는 중고차 수요자들에겐 구매의 적기로 볼 수도 있다.

업계는 이와 같은 낮은 도매가격 시세를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인 겨울이고, 아직 경제악화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 여파로 가격이 저점하게 형성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런 가격은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풀리는 3월이면 중고차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띠면서, 소폭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다른 경차에 비해 보합세를 보인 기아차 레이는 신차 출고가 및 중고차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잔존가치율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하락세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활용성이 돋보이는 장점이 있어 최근 찾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는 게 중고차 딜러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한편, 차넷은 전국400명 딜러들이 견적에 참여해 내 차를 가장 비싸게 사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주기 때문에 기존 중고차 시세보다 차넷 중고차 시세가 약 1% 정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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