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절대 강자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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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절대 강자 ‘SUV’
  • 김정규 maverick7477@naver.com
  • 승인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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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SUV 중고차 구매 적기...투싼ix 가격·잔존가치 모두 반등

겨울 중고차 시장의 진정한 강자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였다. 2월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 매입 딜러들이 제시하는 SUV 도매 가격은 변동율이 거의 없는 보합세다. 비수기임에도 다른 차종에 비해 가장 안정적인 중고차 시세를 형성했다.

차넷이 최근 발표한 ‘2월 SUV 중고차 도매 시세’에 따르면, 주요차종 가격이 전월 대비 평균 0.08%만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1월 도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차종별로는 SUV 중 가장 인기 차종 중 하나인 기아 쏘렌토R(2010식)은 전월과 같은 금액대를 보이며 아직은 지난해 12월 도매가격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 QM5(2010년식)는 전월대비 0.51% 하락한 변동율을 보였다. QM5의 경우 QM5 네오의 신차 출시로 인한 시세 하락이 있었지만, 아직은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전월에 0.8% 소폭 하락했던 현대 투싼ix(2010년식)는 0.51% 소폭 올라 반등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수준을 거의 회복한 금액이다. 잔존가치율도 2.4%나 상승해 SUV 중고차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쌍용 액티언스포츠(2010년식)도 전월대비 0.35% 오른 값에 거래 되고 있다. SUV 중고차는 겨울철 눈길과 빗길에 강해 가격 변동폭이 적었다. 전문가들은 그나마 가격이 떨어진 지금이 SUV 중고차의 적기라고 보고 있다. 다음 달이 되면 봄을 맞아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 되고, 나들이 및 여행 시기가 다가올수록 SUV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SUV는 공간 활용, 넓은 시야 등이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연비에 대한 중요성이 맞물리면서 다양한 디젤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해외와 달리 SUV 차량이 패밀리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SUV 중고차 가격을 높이는 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풀체인지 모델 및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될 경우 시세 변동이 있을 수 있다. SUV 보유 차주 중 중고차 처리를 원하는 고객의 경우는 연식변경 및 풀체인지 모델 및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 전에 중고차를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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