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타이어 순매출 37조 넘어...영업이익 5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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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타이어 순매출 37조 넘어...영업이익 53% 상승
  • 김정규 maverick7477@naver.com
  • 승인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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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매출 고루 증가...전략제품 트럭․버스용 타이어 주효

일본 타이어기업 '브리지스톤'이 2013년 그룹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2013년 순매출 약 37조2180억원을 기록하며 세계 1위 타이어 기업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2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4381억엔(약 4조5700억원), 순이익은 18% 늘어난 2020억엔(약 2조1000억원)이었다.

사업부문별 경영실적의 경우 타이어 매출은 아시아, 일본, 중국, 미국, 남북 아메리카, 유럽 등 전반적으로 2012년보다 판매호조를 나타내며 증가했다. 또 승용차용 및 경트럭 타이어부분은 유럽을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지난 2012년 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트럭용 및 버스용 타이어는 세계 시장에서 뚜렷한 매출 상승을 나타냈다.

타이어 사업부문은 지난 2012년대비 19% 상승한 순매출 3조369억엔(약 31조6780억원), 53% 증가한 영업이익 3994억엔(약 4조1700억원)이었다. 다각화 제품 사업부문은 전년대비 9% 증가한 5462억엔(약 5조6970억원)의 순매출을 시현했다.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385억엔(약4000억원).

지난해 시장상황을 분석하면 수출 호조와 내수경기 활성화 엔화환율 조정 덕분에 일본시장이 점진적인 회복 기미를 보였으며, 미국시장 역시 경기회복 조짐이 일었다. 반면 유럽시장은 바닥을 빠져나오기는 했어도 아직 침체상태가 계속됐다. 아울러 아시아 시장의 경우 중국과 인도에서 성장둔화가 계속됐다. 전체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경제회복 기운이 감지됐지만 미비했다는 평가다.

한편 브리지스톤은 전 세계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 전략제품 강화, 기초 경쟁력 강화, 지역별 수요변화에 신속한 대응 등의 영업 전략을 통해 타이어 사업 부문 매출 증가를 이뤘다.

일본 타이어 시장은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로 승용차용 타이어와 경트럭 타이어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판매실적이 크게 늘었다. 미국을 포함한 남북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승용차용 타이어와 경트럭 타이어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유럽시장에서는 승용차와 경트럭용 타이어의 매출은 감소한 반면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다. 중국시장 역시 승용차용 타이어와 트럭·버스용 타이어 모두 전년대비 꾸준한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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