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중형차 3월 신모델 출시로 시세 하락폭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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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중형차 3월 신모델 출시로 시세 하락폭 커진다”
  • 김정규 maverick7477@naver.com
  • 승인 2014.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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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LF․말리부 디젤 출시 앞두고 YF쏘나타 최대 하락폭
중형차 구입은 신차 출시 후, 매도는 출시 전에 해야 이득

2011년식 중·대형 중고차의 도매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폭이 줄어 약보합세 양상을 보이며 3월을 맞았다. 특히 2월 중순 이후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다.

업계 가격비교 사이트 차넷이 발표한 ‘2월 중·대형 중고차 도매 시세’에 따르면, 중·대형차는 전월대비 평균 약 2.8%하락한 가격동향을 보였다.

대형차는 지난 1월 7~8% 하락한 것에서 2월에는 다소 진정된 3% 정도만 내림세를 보이는 등 점차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 현대 그랜저HG가 가격 하락폭과 잔존가치율 면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3월 중 신차 출시되는 모델은 중형 중고사 시장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2월부터 그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중형차는 전월대비 2.2% 정도가 더 내려갔다.

중형차 중 잔존가치율 1위를 기록한 현대 YF쏘나타의 약세가 이를 반영하고 있다. YF쏘나타는 1월 전월대비 2.3%하락에 이어 2월에는 3.2%나 떨어져 차종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YF 쏘나타 풀체인지 모델이 3월 중에 쏘나타LF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시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말리부 디젤 등 중형차 신모델도 곧 나올 예정이다

실제로 쏘나타LF가 출시되면, 기존 NF 및 YF쏘나타 중고차 시세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여 3월부터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가격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같은 모델 등 중형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는 고객이라면 신모델 출시 이후로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다. 반대로 이들 차량을 판매 할 계획이라면 신모델 출시 이전에 팔아야 좋다.

업계 관계자는 “중·대형차의 하락폭이 계속되고 있지만, 3월 성수기를 앞두고 2월 중순부터는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고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내달부터는 성수기로 중고차 가격이 전반적으로는 반등하겠지만, 중형 신차 출시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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