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엔카 합작법인 설립...글로벌 중고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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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엔카 합작법인 설립...글로벌 중고차 시장 공략
  • 김정규 maverick7477@naver.com
  • 승인 20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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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온라인 車 기업 카세일즈닷컴 협약 체결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SK C&C가 중고차 온라인 해외 유통 사업에 진출한다. 엔카 인수 이후 2년여 동안 다져온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합작해 그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 C&C는 호주 최대 온라인 자동차 기업 카세일즈닷컴과 글로벌 중고차 온라인유통 전문 합작기업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 C&C는 이를 위해 엔카의 온라인 사업부문을 분리해 SK엔카닷컴이라는 법인을 신설하고 카세일즈닷컴에 지분 49.9%(249,999주)를 1175억원에 매각했다.

SK엔카닷컴은 주총 승인과 자본금 납입을 비롯한 분할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4월 초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주요사업은 ▲온라인 중고차 매물광고 ▲차량 시세 및 차량정보서비스 ▲영업 및 재고관리 등 딜러지원 솔루션 사업 ▲차량 매매지원 컨설팅 등 중고차 거래관련 종합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혁신적 사업모델과 자동차 전문 컨텐츠, 딜러지원 솔루션 등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SK엔카닷컴을 글로벌 1위 수준의 중고차 온라인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호주의 카세일즈닷컴은 1999년 설립된 회사로 2013년 기준 매출액 2069억원 영업이익 1140억원 시가총액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세일즈닷컴 그렉 로벅 사장은 “SK C&C는 우리와 공통된 사업가치를 가진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해외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철 SK C&C 엔카사업부 대표는 "카세일즈닷컴의 선진 온라인 거래 서비스와 엔카의 보증제도 접목을 통해 시장 투명성을 더욱 높여 중고차 산업 신뢰도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며 "허위 매물 근절, 거래 가격의 투명성 확보로 중소 딜러 및 소비자 이익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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