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대체부품 활성화 '보험 상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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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대체부품 활성화 '보험 상품' 나온다
  • 김정규 maverick7477@naver.com
  • 승인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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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자동차관리법 통과 맞춰 시기 조율 중

대체부품 인증제 도입을 앞두고 손해보험업계가 관련 상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로써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대체부품 사용 시 소비자에게 수리정비 비용 경감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6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2014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손보업계는 손해율 부담의 주원인인 수입차 수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대체부품 사용을 권장할 수 있는 지원책을 세울 방침이다. 대체부품 인증제를 담은 자동차관리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하면 대체부품을 활성화할 상품을 출시한다는 것이다. 대체부품 사용 시 절약한 수리비를 일부 돌려주는 방안도 검토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최근 보험개발원은 한국자동차부품협회·미국 CAPA와 함께 대체부품 품질인증제도의 원활한 도입과 정보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품질성능 인증시스템 운영 노하우 공유, 국내에 CAPA 인증 시스템 소개, 인적교류 및 기술정보공유 활성화 등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해 대체부품 공식 인증기관 설립을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최근 손보업계의 주요 관심사는 자동차 보험의 누적된 적자다. 외제차와 고가 차량 증가로 지급보험금이 증가해 2011년 82.3%였던 손해율은 지난해 88%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보통 사업비를 감안한 손해율이 77%가 넘으면 적자라고 본다.

한편 금융당국은 25년 만에 자동차 보험료 할인·할증제도 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사고 규모에 따라 보험료를 할증하는‘사고점수제’에서 사고 횟수를 기준으로 하는‘사고건수제’로 변경해 관련 통계를 축적한 뒤 2016년부터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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