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노사 경제살리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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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노사 경제살리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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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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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노사가 노사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통해 경제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서울시버스조합(이사장 김종원)과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시버스노조(위원장 류근중)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의 교통회관 8층에서 서울시내버스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무파업 선언과 함께 노사가 상생과 협력, 협의를 통해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공동선언문 조인식을 가졌다.
이 선언문에는 시내버스 이용승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과 투명경영, 파업투쟁 지양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선언문에서 노사는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경제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대시민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수도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또 노사는 서울시내버스가 준공영제로 전환된 이후 노사간 극한 대립은 대시민 서비스 제공의 파행을 초래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시대상황에 합치될 수 없는 구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노사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총력을 집중해 새로운 노사관계의 틀을 만드는데 선구적인 노력을 추구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임금(시급) 2% 인상 ▲정년 1년 연장(58세→59세) ▲복지기금(장학금) 지급 시한 연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08년도 임단협 타결 조인식도 개최됐다.
올해 임단협 타결과 관련, 노사 양측 관계자는 "이번 협상 타결은 서울시내버스가 준공영제를 시행하면서 시민부담을 최소화하며 근로조건도 개선하는 방향으로 협상노력을 기울인결과"라며, "올해 임단협은 예년과 달리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신청 등 외부기관의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율적인 타협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새로운 노사협상문화 정착의 전기가 되는 모범적 선례를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노사 양측 대표자인 서울시버스조합 김종원 이사장과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시버스노조 류근중 위원장은 "이번 노사합의가 운전자의 복지향상과 이용 시민에 대한 서비스 증진은 물론 분규없는 노사관계로 산업평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새롭게 출범한 현 정부의 경제살리기에 적극 동참하는 노사간 첫 선언이어서 향후 노동계 등의 적지않은 반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양측 대표자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그 어느때 보다 적극적인 이때에 노사관계의 새로운 방향제시는 서울시내버스 노사가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해집단에서 벗어나 이용시민을 중심에 두고 문제를 고민하는 새로운 관계로 진일보 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을 이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결코 적지 않다고 자부한다"고 말하고 "200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정에서 사용자는 투명하고 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임하고 노조는 인내와 열린 태도를 견지함으로써 일체의 단체행동 없이 무파업으로 새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섭관행을 만들어 나가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한준기자 parkh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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