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구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에 택시통행을 허용해달라”
택시업계가 내달부터 운영이 시작되는 평일동안 오산IC〜한남대교 구간 버스전용차로에서 택시통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개인택시조합는 최근 개인택시연합회와 서울시 및 한나라당에 이같은 요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내용에 따르면, 택시의 고속도로 통행량은 극히 미미해 버스전용차로 통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승객탑승 차량에 한정해 통행을 허용하고, 차선책으로 시범기간 운영을 통해 확정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개인택시조합에 따르면 이 구간의 택시통행량은 시간당 21대이다.
조합 기획실 관계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승객은 택시의 신속성을 바라지만 전용차로가 설치돼면 운행여건이 현재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구나 정부 교통정책 수립시 택시는 항상 배제돼 운행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내달부터 평일에 오산IC〜한남대교 구간에서 경부고속도로 수도권구간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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