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택시 전성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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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택시 전성시대 온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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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동안 10배이상 늘어나
-서울시, 오는 2010년까지 4000개업체 20만건 목표

S텔레콤은 팀장급이상의 간부가 D콜에 소속된 모범택시를 업무택시로 이용한다. 주로 야근을 하거나 사업상 접대시 또는 낮에 업무용으로 활용한다. 팀장급 이상만 이용하는데도 월 300번 정도 이용하고 평균 건당 요금은 3〜4만원 가량이 나온다.

이인영 지원팀장은 “요금이 다소 비싸더라도 업무택시가 아닌 곳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고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업무택시를 이용한다”며 “직원에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존에 업무용으로 택시를 활용하는 업체가 이를 확대하는데 이어 새로 업무택시를 이용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업무택시를 이용하면 고객 접대시 믿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야근을 하는 임직원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수 있고 승용차를 두고 운행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다.

업무택시는 콜센터와 기업체가 월단위 등으로 계약을 맺고 해당 업체가 택시를 업무용으로 활용한 후 사후에 요금을 정산하는 제도다.

서울시도 한달평균 1600건을 업무택시로 이용한다. 이로인해 지난해 10대의 승용차를 감축했고 연간 93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부터 지난 5월까지 시청이 이용한 건수는 1만1616건으로 이용금액만도 1억2900만원에 이른다..

시 운수물류과 관계자는 “행정안전부나 대전시 그리고 미8군 등에서 서울시의 업무택시 활성화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보건복지가족부와 부산시에서는 이미 벤치마킹후 업무택시를 도입해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각 업체의 업무택시 이용확대와 서울시의 활성화 정책에 따라 참여업체 및 기관도 2006년 8월 86개에서 지난 4월까지 906개로 늘었고, 이용건수도 월평균 2만1800건에서 5만754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콜센터로 별로는 동부엔콜과 SK에너지의 나비콜 등 4개 브랜드 콜사가 779개 기업에 3만8077건의 이용실적을 올렸고, 일반 콜센터는 127개 기업에 1만9464건을 기록했다.

시는 앞으로도 업무택시 활성화 정책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내에서 자가용 이용 수요를 줄이고, 택시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시가 시의회에 최근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1500개로 업무택시 이용업체를 늘린뒤 오는 2010년까지 4000개 업체 및 기관으로 이를 확대한다. 이에따라 이용건수도 올해 8만건에서 2010년 20만건으로 목표를 늘려잡았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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