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IC∼한남대교, 내달부터 평일 버스전용차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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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IC∼한남대교, 내달부터 평일 버스전용차로 운영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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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평일에도 경부고속도로 오산IC∼한남대교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인 7월부터 이달 말까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지만 10월부터는 출퇴근 시간대를 기준으로 각각 1시간이 단축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던 주말 버스전용차로제도 1시간 앞당겨 오후 9시까지만 운영한다.
이 시간에는 9인승 이상 승용ㆍ승합차만 버스 전용 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와 경찰청, 서울시는 해당 구간에 단속 카메라 7대를 추가 설치하고 고속도로 순찰차를 배치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10월 1일부터는 위반시 범칙금 6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시범 운영 기간의 교통량은 서울요금소 통과 차량 수를 기준으로 상행선 10.0%, 하행선 10.9%가 각각 감소했다.
7~8월 고유가로 인해 수도권 교통량이 4.0%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유발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일반 차로의 속도가 크게 줄어 자가용, 화물차 운전자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전용차로제 시행 전 오전 7~8시 차량 평균 속도가 시속 48km였던 한남∼서초(하행) 구간에서는 버스의 경우 평균 속도가 73km로 빨라졌지만 일반차로 차량의 평균 속도는 18km로 크게 줄었다.
양재∼서초(상행) 구간도 시행 전 47km였던 차량 속도가 시행후에는 전용 차로가 56km, 일반차로 33km로 각각 다른 차량 흐름을 보였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판교∼양재 구간에서 갓길을 활용해 가변 차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내년 1월 시ㆍ종점의 주요 지점만 정차하는 광역급행버스가 도입되고 9월 서울∼용인 고속도로가 개통돼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흡수하면 차량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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