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공급 늘리고 이용률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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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공급 늘리고 이용률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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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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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우선과제
내달 본격 시행 앞두고 전문가 등 지적


내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의 중점적인 해결과제는 광역버스의 공급을 늘리고 이에 대한 이용률을 높이는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이같은 내용은 본지가 서울과 경기도 등 관련 지자체 담당자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구두설문 조사결과다.
이미 이 제도와 관련 전문가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했던 김시곤 서울산업대 교수는 “전용차로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과제”라며 “이를 위해 광역버스 공급이 많이 이뤄져야 하고 특히 이용률이 높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버스전용차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선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권영종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원은 “고속도로 전용차로로 접근하기 위해 관련 버스노선을 개편하는 등 지선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예를 들면 용인 지역내에서 광역버스가 빙빙돌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하고 본선의 접근성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부고속도로와 연결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스전용 차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환승센터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는 “광역버스 이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승용차에서 버스로의 전환이 관건인데 이를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때에 겪는 불편이 사라져야 한다”며 “환승센터 건설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해소하는 조치의 하나로 고속도로 진입로 근처의 임시공터를 찾아 환승센터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도 “광역버스 이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울 버스개혁처럼 간·지선 체계로 개편해 연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환승시설이 중요하다”며 “환승시설로 지정된 죽전환승센터같은 것이 일례”라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본선기능 회복에 대한 것과 이에 따른 IC개선 의견도 나왔다.
특히 양재IC에서 한남대교 남단까지는 양재∼서초∼반포∼잠원IC를 통한 서울시 내부통행량이 많아 고속도로 본선역할이 저하돼 버스전용차로의 기능이 저하된다는 내용이다.
박용훈 대표와 권영종 연구원은 “병목 구간 해소를 위해 서울방향 양재IC에서 차량진입시 램프미터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고, 김대호 과장도 “(서울시 구간의)고속도로 본선기능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마국준 서울시 과장은 “고속도로 본선기능 회복에는 동의하지만 IC진출입을 제한하거나 폐쇄하면 이를 받아줄 도로가 없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버스전용차로에 대한 안전과 전용차로의 단속과 홍보에 대한 중요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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