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조명돼야 할, ‘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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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명돼야 할, ‘ITS'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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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저탄소 녹색성장이 요즘의 화두다. 이는 우리나라 미래 성장 비전의 하나로 제시된 것으로, 환경오염을 줄이면서도 환경이나 친환경적인 기술 및 산업이 성장동력이 되는 것이다.
 

‘ITS(지능형교통시스템)’는 기존 교통시스템에 전자와 통신 등 지능형 기술을 접목시켜 신속하고 안전한 차세대 교통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교통체계 운영의 효율성이 증가되고, 운전자 입장에서는 이동성이나 편의성이 향상돼 에너지 절감과 함께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동시에 관련 산업의 발전도 이룰 수 있다. 말하자면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부합되는 분야가 바로 ITS란 얘기다.
 

전경수 서울대 교수는 “(ITS는) 교통 소통과 안전을 증진하기 때문에 도로용량을 늘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며 “소통 뿐 아니라 에너지 사용과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저탄소 시대에도 부합된다”고 말했다.
 

환경부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통계(2005년)에 따르면, 교통부문 중 도로이동오염원은 92.8%이고, 비도로이동 오염원은 7.82%다.
 

이처럼 수송부문에서 승용차나 사업용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가, 철도와 항공 등이 포함되는 비도로 분야에 비해 월등히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자동차가 운행되는 도로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집중관리 대상이 돼야하는 실정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수는 “산업체는 고정오염원으로 관리가 쉽지만 자동차는 움직이기 때문에 컨트롤이 어렵다. 오염을 줄이기 위해 연료에 포커스를 두고 기술을 개발하지만 경제성 때문에 더디다”며 “오히려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신호체계를 효과적으로 개편한다면 단기간내 좀더 쉽게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ITS는 각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U-city건설을 위한 기본 토대로, 통신을 비롯 전자와 제어 및 건설 관련기술이 함께 응용되는 분야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통신이나 자동차산업을 위해서도 발전이 필요한 성장적인 요소도 아울러 갖고 있다.
 

앞으로 2010년이면 첨단교통 올림픽이랄 수 있는 ITS세계 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이를 잘 준비해 활용한다면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 및 국가의 정보화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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