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임용 종이승차권, 카드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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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무임용 종이승차권, 카드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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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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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및 복지형태의 무임카드는 내달 17일부터 발급


지난 13일 낮 종로3가역 매표권 창구. 노인들이 1회용 무임권을 받으려고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매표창구 직원도 카드충전이나 표를 파는 일 또는 길안내보다는 무임권을 배부하는 일이 더 바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처럼 무임권을 받기위해 기다리는 일이 없어진다. 또 창구직원도 매표나 길안내에 더 충실할 수 있게된다.

서울시가 무임용 종이승차권 대신 무임용 RF교통카드를 오는 도입키로 했기 때문이다.


시는 65세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사용하는 1회용 종이승차권(MS권)을 반영구적인 RF(Radio Frequency)교통카드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개월 동안 시범사업으로 지난 15일부터 국민연금 수급자나 만 65세 이상의 신한은행 고객 중 신용(후불)‧체크(선불)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무임승차권인 `시니어 패스(어르신 교통카드)' 를 발급한다.
 

오는 11월17일부터는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이번에 발급받지 못한 65세 이상 노인으로 무료 교통카드 제공한다.
 

무임승차용 교통카드 발급대상은 주민등록상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카드 형태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단순 무임 교통카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중 경로우대용 신용 및 체크 카드는 서울 소재 신한은행 영업소에서, 장애인용 복지카드는 서울 소재 동 주민센터에서, 국가유공자용 복지카드는 서울보훈지청에서 각각 발급받을 수 있다.
 

무임용 RF교통카드는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 함께 1회용 유료종이 승차권으로 확대된다.
 

시는 내년 3월부터 재활용이 쉬운 '무임승차용 교통카드 1회권'을 발급하고, 1회용 유료 종이승차권도 내년 5월의 9호선 개통시기에 맞춰 교통카드 형태로 바꿀 계획이다.
 

아울러 무임용 RF승차권 발급을 위해 경기도, 인천시 및 사업자인 신한은행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진재훈 버스정책담당관 ITS팀장은 "무임용 RF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탈때마다 무임 승차권을 받아야 하고 혼잡한 역사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다“며 ”지하철 운영기관도 종이승차권 제작비용이 줄고 매표업무 감소에 따라 역무무인화도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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