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대 광역버스는 '콩나물 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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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대 광역버스는 '콩나물 시루'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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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환승할인제 확대시행이후 더 심해져


지난달 20일 시작된 광역버스 통합환승할인제에 따라 환승객수가 크게 늘고 버스 이용객수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출근 시간대 광역버스 탑승객 수가 정원을 크게 초과해,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배차가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지난 1개월간의 수도권 광역버스 교통카드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광역버스 이용객 수가 1일 평균 5만명 이상이 증가해 9%이상이 늘어나고, 환승객 수는 총 33만명으로 제도 시행전 22만명에 비해 50% 이상이 늘어났다.
 

광역버스 이용객 수는 지난달 20일 이전에는 약 60만명이었으나 제도 시행 초기 열흘동안 61만4826명으로 상승했고 이어 1개월 동안 65만3874명으로 높아져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증가세에 따라 광역버스 이용이 집중되는 출근 시간대(오전 6시30〜8시30분)의 1회 평균 이용인원은 72명으로 조사됐고, 이는 광역버스 정원 45명을 훨씬 초과하는 수치다.
 

출근 시간대는 광역버스 1747대가 12만5836명을 수송한 것으로, 수도권에서 운행되는 광역버스는 178개 노선에 2448대이다.
 

반면 이용객이 적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은 광역버스 1380대가 4만5713명을 수송해 1회 평균 33명으로 나타나, 아침 출근시간대와 두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이같은 광역버스 혼잡도에 대해 서울시는 경기도와 배차간격 조정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석원 버스정책팀장은 “낮에는 이용인원이 적고 출근시간대는 집중돼 경기도에 배차간격 조정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1회평균 이용인원도 도중 승하차 인원을 포함하기 때문에 실제론 이보다 적다”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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