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오는 2017년까지 7개 노선 총연장 62㎞의 경전철이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가 경전철 건설을 위해 제출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에는 2017년까지 동북선(왕십리역∼중계동), 면목선(청량리역∼면목동·신내동), 서부선(새절역∼장승배기역), DMC선(DMC 지구 순환), 목동선(신월동∼당산역), 신림선(여의도∼서울대),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역) 등 7개 노선, 총연장 62km의 경전철이 건설된다.
경전철은 객차가 3∼5량 정도로 기존 지하철보다 길이가 짧고 10km 안팎의 단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도시철도다.
민자 사업으로 총 5조 2281억원이 투입되는 경전철 건설사업은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상암동 DMC를 순환하는 DMC선은 모노레일이 도입되고, 나머지 노선은 특성에 맞게 최적화한 경전철 차량이 운행하게 된다.
7개 노선의 모든 역에는 스크린도어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편의 시설이 설치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의 재정 부담을 덜도록 민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7개 노선을 완공하면 인근 주민 300만 명이 대중교통 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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